민간고용 둔화·금리 하락에 상승…나스닥 1.35%↑[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3-10-05 07:12   수정 2023-10-05 07:13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오른 33,129.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81%) 상승한 4263.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54포인트(1.35%) 오른 13,236.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6bp가량 떨어진 4.74%에서, 2년물 금리는 6bp가량 밀린 5.10% 근방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87% 근방에서 움직였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날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9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집계돼 전달의 54.5보다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고용과 서비스업 지수 둔화 영향으로 주요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테슬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S&P 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에너지(-3.36%)와 유틸리티(-0.09%)를 제외한 9개 섹터 모두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가 5.99% 급등하며 자유소비재(1.97%)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인도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공정 개선을 위한 계획된 생산 중단이라면서 올해 생산목표(180만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테슬라 상승에 힘입어 리비안(9.22%), 루시드(3.35%) 등도 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은 키뱅크(KeyBanc)가 높은 밸류에이션과 미국 내 느린 성장으로 인한 마진 압박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약 51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각을 했다는 소식에 0.73% 상승에 그쳤다.

반면 에너지는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하자 엑슨모빌(-3.74%), 코노코필립스(-3.63%), 셰브론(-2.33%) 등 크게 하락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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